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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터 없는 가습기.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EE-RR50 사용후기
    리뷰 2022. 1. 23. 00:04

    조지루시 가습기 1

    조지루시 가습기 EE-RR50 사용후기

    3달 전쯤에 가습기를 샀는데, 3달간 실사용 해본 후 이제서야 후기를 적게 되었다. 

    * 가습기를 산 이유

     나는 평소 비염이 있어 코가 자주 막힌다. 특히 밤에 자려고 눕거나 할 때 코가 꽉막힐 때도 많고, 자고 일어나면 코가 막혀있는 경우가 많다. 내가 가습기를 구매할 즈음에는 특히 날씨가 건조했던 건지,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건조한 코딱지가 많이 생기고, 코로 숨을 쉴때 마다 콧속이 굉장히 시린(?) 느낌이 많이 들어서 가습기를 구매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 외에도,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자주 든다 등의 이유로 가습기를 구매하게 되었다.

     

    * 조지루시 가습기를 산 이유

    * 구매기준

    처음부터 조지루시 가습기를 알았던 것 도 아니고, 구매기준을 세우고 가습기를 찾다보니 조지루시 가습기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나의 가장 큰 구매 기준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관리하기 편해야 한다' 였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관리하기 편해야 한다' 의 기준은 '청소하기가 편해야 한다' 이다. 가습기 같은 경우에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기도 했고, 관리가 잘 안될 경우에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에 관리(청소)가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막상 관리를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정말 너무 귀찮다. 때문에 최대한 청소하기 쉬운 가습기를 찾아야 했다. 

     또, 거의 모든 가습기는 필터를 사용한다. 가습기를 살려고 보다보니 가습기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초음파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 복합식 가습기, 기화식 가습기 등) 거의 모든 가습기는 필터가 필요하다. 나는 일단 필터를 추가로 구매해야 된다는 게 싫었고, 또 필터를 주기적으로 갈아줘야 한다는 것도 너무 귀찮았다. 만약 필터를 구하기 어렵거나, 필터를 자주 갈아줘야 한다면 비용적으로도 많이 나오고, 필터를 가는 게 너무 귀찮을 것 같아 필터를 안가는 가습기는 없을까? 검색하다가 조지루시 가습기를 알 게 되었다.

    * 사용후기

    * 장점

    첫번째로 가장 큰 장점은 내 구매기준에 맞게 관리가 정말 편하다.

    우선 가장 큰 장점은 내 구매기준에 맞게 관리가 정말 편하다. 필터를 추가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 청소를 할 때 구연산은 필요하긴 하지만, 그것도 구연산을 넣고 청소모드로 돌리기만 하면 끝이다. 그리고 다른 부분들도 엄청 단순한 구조로 되어있어서 관리가 너무 편하다.

     가습기를 사용하다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잔여물?(노란거) 같은 것들이 나오게 되는데 (수돗물 사용, 약 1주일 정도 사용), 물을 가장 위에 있는 선까지 채우고 구연산 넣고 청소모드돌리고, 버려주면 끝이다.

    청소 전

     

    청소중
    청소후

     

    물 가장 위 표시선 까지 채우고, 구연산 한스푼 정도 넣고 전원 키고(1) , 청소모드 버튼(2) 약 3초간 눌러주면 청소가 시작되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2번 버튼 옆에 빨간 불이 깜빡거린다.)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청소가 끝나면 물 버려주면 끝이다. 물 버리고 나면 구연산 눌러붙은 자국이 하얀색으로 조금 있을 수 있는데, 그부분만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된다.(잘닦인다)

     구연산은 그냥 마트나 쿠팡에서 파는 거 사면 되고, 나는 쿠팡에서 1kg 짜리를 3,520원에 샀는데, 진짜 뻥안치고 2년은 쓸 것같다.(1주일에 한번씩, 가습기 청소로만 사용 한다고 했을 때)

     여기서 주의사항은 세제를 사용하면 안된다. 또, 철수세미 같은 표면이 거친 것 보다는 부드러운 스펀지나 천으로 닦아준다.

     

    두번째로 사용방법이 정말 간단하다.

    이건 뭐 사실 조지루시 가습기 뿐만이 아니라 다른 가습기도 마찬가지겠지만, 사용법이 정말 간단하다. 키고, 끄고, 청소하기면 끝이다.  가습모드에도 여러가지 모드가 있긴한데(강하게,표준,약하게, 타이머 등) 전부 간단하고 편리하다. 사용법이 일본어로 되어있어 처음에는 보기 어려운데, 맨날 같은기능만 사용하고, 간단하다보니 누구나 쉽게 적응 가능할 거같다. 네이버나 구글에 '조지루시 가습기 번역', '조지루시 가습기 사용설명서' 등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세번째로 안전하다.

    우선 세제나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청소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또, 물을 끓여서 가습하기 때문에 세균이 모두 죽어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또, 전원코드가 자석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게 살짝만 힘을 줘도 바로 빠지기 때문에 선에 걸려서 가습기를 넘어뜨린다거나 넘어질 일 이 없을 것 같아 상당히 안전하다는 느낌이 든다. 또 가습기가 넘어지더라도 물이 거의 새지 않는다고 한다.(나는 해보지는 않았다.) 

    또, 물이 다 떨어지면 알아서 멈춘다.

     

    * 단점

    1. 우선 가격이 조금 나간다.

    엄청 고급 가습기들에 비하면 비싼 편이 아니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습기들에 비하면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에 속한다. 또, 일본제품이기 때문에 가습기 가격에 추가로 배송비가 상당히 많이 들 수 있다. 또, 일본제품이기 때문에 변압기 (다운 트랜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2KVA 제품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하던데, 나는 그냥 다른 외국 제품들을 또 사용할 수도 있으니깐 5KVA 짜리 변압기를 사버렸다. (아래사진에서는 3KVA라고 되어있지만, 저기서 옵션으로 5KVA가 있길 래 그걸로 구매했다.)

    나는 가습기와 트랜스 합쳐서 대략 26만원 정도가 들었다. (가습기 용량과 트랜스종류에 따라서 가격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변압기를 더 싸게 구할 수 있다면 23~24만원 정도까지 낮출 수 있을 것 같다. )

    2. 일본어

    역시나 일본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방법이 다 일본어로 적혀있다. 그래서 처음 구매했을 때, 사용방법이 익숙치 않았을 때 문제를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에 찾아보면 사용방법을 번역해주신 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기능이 단순하고, 맨날 사용하는 기능만 사용하기 때문에 큰 단점은 되지 않는다고 본다. 

     

    한국 정식 발매 제품도 찾았지만 (한국어, 220v 사용가능) 내가 샀을 때는 이미 품절이었다. (가격은 27~28만원 정도였던 거 같은데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산 가격을 다 합쳐보니 그렇게 크게 차이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는 변압기를 비싼 거를 사서 그런거. 아직까지는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방법인 것 같다. 또, 국내 정식 발매 제품은 거의 품절이라 구하기가 어려울 듯. )

    3. 소음

    아무래도 가열식, 즉 물을 직접 끓여서 가습하기 때문에 물끓이는 소리가 난다. 사람에 따라서 소음에 예민한 사람들은 거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물끓이는 소리가 백색소음으로 작용해서 듣다보면 오히려 잠이 더 잘오는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총평

    무척이나 만족한다. 가습력도 가습기를 키기 전 습도가 25%정도에서 가습기를 키고 1~2시간 정도 지나면 50% 정도 까지 금방 올라가는 것 같다.(이건 방 크기나 습도에 따라 차이가 많을 것 같다.) 단점이라고 써놓은 부분들도 있지만,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들에 비하면 정말 미미하다고 생각한다. 가습력도 만족하고 안전성, 사용방법의 간편함 등 만족하는 부분이 많지만 역시 가장 만족하는 점은

    관리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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